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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외무 "IS, 생화학 무기 개발…전문가 대원 영입"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5-06-06 11:55 송고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무장대원들의 시르테 거리행진. © AFP=News1 2015.02.20/뉴스1 © News1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무장대원들의 시르테 거리행진. © AFP=News1 2015.02.20/뉴스1 © News1


이슬람국가(IS)가 생화학 무기를 개발 중이라며 관련 전문가들을 대원으로 영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줄리 비숍 호주 외무부 장관이 말했다.
비숍 호주 외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서호주의 퍼스에서 열린 호주그룹 주최 행사에 참석해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호주그룹은 생화학 무기의 확산 방지를 위해 호주가 주도해 결성한 비공식 국제 기구이다.

비숍 장관은 시리아 정권이 지난 4년 동안 사린, 염소와 같은 독가스를 사용했다고 확신한다며 시리아 정부에 반하는 IS가 생화학 물질을 획득해 무기로 개발하려는 의도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IS가 고도로 훈련된 관련 전문가들을 대원으로 영입했다면 생화학 무기를 심각하게 개발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S 소속 수만명 대원 가운데 화학무기의 개발에 필요한 기술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의 IS 거점지역에서는 염소물질의 사제폭탄이 사용됐다는 보고가 있었다.

지난 3월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정부에 따르면 1월 현지에서 발생한 자동차 폭탄테러 현장의 토양과 의류 샘플에서 염소 가스가 확인됐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폭탄테러가 일어난 장소가 IS 거점도시인 북부 모술과 시리아 국경 사이의 도로였다며 IS가 화학무기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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