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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50명·3차감염 18명…서울 D병원서만 3차 감염 5명 추가 (종합)

확진환자 9명 추가 50명..3차 감염 8명 추가 총 18명
3차감염 평택성모 4명 서울 D병원 7명 대전 E병원 5명 대전F 병원 2명

(세종=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 2015-06-06 08:12 송고 | 2015-06-06 08:39 최종수정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 늘고 있는 D병원 모습./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 늘고 있는 D병원 모습./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6일에만 9명 추가 발생해 총 50명으로 늘었다.

특히 9명 중 5명은 서울 소재 D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

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9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중 3명의 환자는 평택성모병원(B병원)에서 기존 확진자와 동일 병동에 있었던 환자 또는 의료진이다.

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42번째(54) 환자는 지난달 19~20일 7병동 입원환자였고, 43번째(24) 환자는 같은 병동에서 근무한 간호인력이다.
44번째(51) 환자도 지난달 18~28일 평택성모병원 7병동 환자였다. 간호인력을 제외한 2명은 첫 번째 환자가 입원한 15~17일에 입원하지 않았으므로 3차 감염자로 볼 수 있다.

45번째(65) 환자는 지난달 28~30일 E병원에서 입원한 16번째 환자와 동일 병동에 있었던 환자 배우자이다.

문제는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D병원이다. 이들 5명 모두 14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번째 환자가 지난 27일 방문한 응급실에서 4명이 감염됐다.

46번째(40), 47번째(68),  49번째(75), 50번째(81) 환자가 지난 27일 응급실에서 14번째 환자와 응급실 같은 공간에 있었다.

나머지 48번째(39) 환자는 14번째 환자가 입원 중인 D병원 병실 환자 배우자였다.   

D병원은 14번 환자 입원 이틀 뒤인 지난 29일 저녁에야 14번째 환자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을 의심해 응급실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늦은 셈이 됐다. 환자가 메르스 병원 진료 기록을 알리지 않고 병원도 초기에 감을 잡지 못한 정황이 많다.

14번째 환자는 28일, 29일에는 검사실, 화장실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는 총 50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4명이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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