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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시험발사 당일 영상 공개…'불 뿜으며 상승'

'바지선 발사'설 및 조작설 사실 아닌 듯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5-06-04 19:43 송고
북한이 4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영상.(조선중앙TV 캡쳐)© News1
북한이 4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영상.(조선중앙TV 캡쳐)© News1

북한이 지난달 9일 사진으로만 공개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발사 영상을 4일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방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기록영화에서 김 제1비서가 참관했던 SLBM의 시험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북한이 지난 9일 노동신문을 통해 SLBM의 시험발사 사진을 공개한 뒤 영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영상에서 SLBM이 시험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잠수함이 물 속으로 잠수하는 장면부터 공개하며 미국에서 제기된 SLBM의 '바지선 발사설(說)'을 부인했다.

SLBM은 이후 지난 9일 공개된 사진과 마찬가지로 물 속에서 솟구쳐 오른 뒤 이후 불을 뿜으며 공중으로 날아갔다.
당초 북한이 공개했던 SLBM의 사진 속에선 물에서 솟구쳐 오르는 장면 외에 SLBM이 공중으로 불을 뿜으며 날아가는 장면이 없어 이번 발사에 대한 '조작설'의 근거로 지목되기도 했다.

북한은 또 지난달 27일엔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이번 SLBM이 아닌 과거 미국의 '트라이던트-1'의 발사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공개하며 일각에서 "공개할 수 있는 영상이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공개된 SLBM에는 북한이 주장한 SLBM의 명칭인 '북극성'이 붉은 글씨로 적혀있어 지난 9일 사진으로 공개된 것과 같은 날 찍힌 영상으로 관측된다.

앞서 국방부는 일각에서 제기된 북한의 SLBM 시험발사의 조작설에 대해 "실제 시험발사가 이뤄진 것이 맞다"며 공식 부인한 바 있다.

중앙TV는 이번 SLBM의 발사로 자위적 국방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김 제1비서가 "인공위성 발사에 비견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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