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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朴대통령, 메르스 위기 제대로 인식 못해 걱정"

"갈등은 뒤로 미루고 메르스 대책에 초당적 협력을 구해야"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박소영 기자 | 2015-06-04 09:33 송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4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확산을 막고 대처방안을 국민께 알리라고 한 것은 아직도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하셨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든, 정부든, 국회든 국민보다 위에 있을 수 없다"면서 "지금 상황은 갈등은 뒤로 미루고 메르스 대책에 국가적 힘을 모을 때로 정부는 초당적 협력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6월 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기로 마음을 모았다. 민생국회의 첫 과제는 메르스 사태를 진정시키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며 "초기 대응 실패에 이어 격리대상자가 외부에서 활동하는 등 정부 대응체계의 문제점도 드러났다. 하지만 책임을 물을 때는 아니다. 국민 불안 해소가 우선이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검찰 수사가 수렁으로 간다. 청와대 비서실장 3인방 봐주기가 도를 넘었다"며 "새누리당 관계자마저도 검찰 소환에 불응한다. 성완종 전 회장이 세상에 알리고자 한 진실이 묻혀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7월 말 종료예정이던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조치를 1년 연장하기로 한 것에 대해 "지금 가계부채가 1100조원을 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9조3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연장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 LTV와 DTI 한도를 축소할 때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대비이기도 하다"고 경고했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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