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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대학' 11일 개교..국내 첫 한돈 전문교육기관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강원대 등 손잡고 설립..초대총장에 이장형교수

(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2015-06-03 11:49 송고 | 2015-06-03 11:51 최종수정
돼지대학에서 대학생들이 육가공 실습체험을 하고 있다. © News1
돼지대학에서 대학생들이 육가공 실습체험을 하고 있다. © News1

국내 최초로 한돈 전문 민간교육기관인 돼지대학이 11일 문을 연다. 청년학생을 한돈 후계자로 육성하기 위한 전문교육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병행하는 돼지대학은 강원캠퍼스를 시작으로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등 4권역에 지역 캠퍼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돼지대학운영협의체는 강원도 원주시 돼지문화원에서 돼지대학 강원캠퍼스 창립 기념식을 11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돼지대학운영협의체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를 중심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강원대학교 동물생명6차산업특성화사업단,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돼지문화원, 한국양돈연구회, 사단법인 굿파머스가 참여한다.

    

돼지대학은 한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구축을 위해 제도권 교육에서 할 수 없는 청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돈 후계자 인재육성 위한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또 신세대 주부, 청소년 및 어린이 대상으로 한돈 인식 개선을 위한 축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돼지대학은 이번 창립기념식에 맞춰 개소되는 강원캠퍼스를 시작으로 1년간의 시범 교육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수도권, 강원권, 영남권, 호남권 등 4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의 대학과 산업체 연계를 통해 지역 캠퍼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돼지대학 강원캠퍼스는 강원대 동물생명6차산업특성화사업단(단장 오상집)과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돈 6차산업 경영체인 돼지문화원(대표 장성훈)과의 산학협력으로 운영된다.

    

돼지대학 초대총장에는 45년간 양돈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한국농수산대학교 이장형 교수가 선출됐다. 이 총장은 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농수산대학에 근무하면서 양돈분야의 학회활동과 겸임연구관 및 자문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양돈전문 잡지 편집위원, 종돈능력검정위원, 대한한돈협회의 종돈분과위원 및 서울경기양돈농협의 사외이사 등으로 양돈업계 발전에 기여했다.

    

이 총장은 "일생 동안을 양돈과 관련되는 분야에서 농촌지도, 양돈기술 연구, 양돈전문 교육과 양돈후계자 양성에 매진해 왔다"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돼지대학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돈 산업 발전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시민대학, 한돈 산업에 기여할 새로운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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