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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靑, 어른스럽지 못해"…靑 당정협의 회의론 비판

'이병기, 공무원연금 안되더라도 국회법 합의 말라 했다' 보도엔 "잘못된 이야기…그런식으로 얘기안해"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유기림 기자 | 2015-06-03 11:09 송고 | 2015-06-03 11:20 최종수정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6.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6.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정부의 행정입법권 침해 논란에 휩싸인 국회법 개정안 사태와 관련, 전날(2일) 청와대 측에서 '당청 협의 회의론'이 나온 데 대해 "어른스럽지 못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당청 소통을 안하겠다는 식으로 언급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날 국회법 개정안의 본회의 의결 전날인 지난달 28일 청와대가 국회법 개정안 불가론을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이 개정안에 합의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당청협의가 필요한 지 회의가 든다"고 밝혔다.

특히 유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공무원연금법 처리가 안되도 좋으니 국회법 개정안에 합의하지 말라는 뜻을 원내지도부에 전했으나 원내지도부가 이를 당내에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그 이야기는 잘못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저와 통화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그에 대해 제가 말씀드리진 않겠지만 그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 비서실장이) 국회법 개정안의 문제를 지적하기 했지만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재협상 요구에 대해선 "국회 표결이 다 끝난 문제에 대해 다시 표결하는 문제라서 야당이 응하지 않을 거라고 보지만 야당과 어차피 6월 국회 협상을 해야 하니까 여러가지를 이야기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사퇴론 등 당내 책임론에 대해선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당청 및 당내 갈등 수습책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수습하려고 같이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도 많았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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