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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면세점 따내면 영업익 20% 이상 사회환원"

5년간 300억 예상…강남구 코엑스 단지에 면세점 운영 목표

(서울=뉴스1) 김효진 기자 | 2015-06-02 11:08 송고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 News1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 News1

현대백화점그룹은 면세점 운영권을 따낼 경우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매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방침을 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일 관세청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서를 제출했다. 중소·중견기업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 단지 내에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제시한 기부금 비율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면세점 특허기간인 향후 5년간 약 300억원 가량을 환원하게 된다. 상장기업 평균 기부금 비율이 영업이익의 약 1% 수준임을 감안할 때 현대백화점그룹의 면세사업 관련 기부금 비율은 20배에 달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면세사업은 일반 유통과 달리 국가로부터 특허를 받은 만큼 사회환원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신규 사업자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기부금액을 지역축제 개발, 학술 연구, 장학금 지원 등 관광인프라 개발 지원과 한부모 가정 및 불우아동 후원, 장애아동 수술비 지원 등 소외계층지원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중견기업의 무이자 및 저리 대출 등의 금융 지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만들고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 플랜인 'Success Together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Success Together 프로그램'은 △우수 중소중견기업 발굴 및 판로 개척해주는 Success Partner △협력사 자금 금융지원 및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해주는 Success Finance △협력사에 기술 등을 지원해주는 Success Counselor △협력사 직원의 복리후생을 챙기는 Success Friend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Success Skinship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시내면세점 후보지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정했다. 그룹 측은 무역센터점 2개층을 리모델링해 강남권 최대인 약 1만2000㎡ 규모의 라이프 스타일 면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고객 수요 증가에 따라 관세청의 보세판매장 수용능력 증감 승인 이후 1개층(약 5200㎡)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신규 사업자의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의 중국 단체 관광객 중심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MICE 관광특구·한류 중심·의료관광 메카 등의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고객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ji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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