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택 격리 중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 학생은 메르스 최초 환자와 같은 평택 A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평택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평택 B초교에서 한 여학생이 고열 증상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에 이 사실을 알리고 자택 격리 조치했다.
이 학생의 메르스 확진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학교 측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학생이 메르스 최초 환자와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것으로 확인됐다”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해당 학교를 포함한 전체학교에 체험학습 등 단체행사를 자제하라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고 말했다.한편 1일까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는 3명이 더 늘어 18명이 됐다.이들 3명 모두 메르스 환자가 속출한 평택 A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또는 가족들이다.
13번째 환자는 1번째 감염자와 A병원 같은병동에서 입원하다 메르스에 감염된 12번째 환자의 배우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A병원에서 2차 감염된 사람은 15명으로 증가했다.
lyh@
교육당국도 메르스 비상…“평택 B초교서 의심환자 발생”
(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2015-06-01 11:02 송고 | 2015-06-01 16:30 최종수정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