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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안병훈, 아이리시 오픈 최종 공동 21위…키엘센 우승(종합)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6-01 01:53 송고 | 2015-06-01 08:27 최종수정
안병훈(24). © AFP=News1
안병훈(24). © AFP=News1

안병훈(24)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두바이 듀티 프리 아이리시 오픈(총상금 250만 유로)에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5월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 카운티 다운(파71·71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 트리플보기 한 개 등을 묶어 5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5오버파 289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알렉스 노렌(스웨덴), 존 페리(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BMW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1부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이목을 한몸에 받았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3라운드에서 4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기도 했지만 마지막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안병훈의 4라운드 초반은 좋았다. 1번홀(파5)부터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안병훈은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한때 공동 9위로 '톱10' 진입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바람이 더욱 세지면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안병훈은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세 타를 잃었다.

후반 경기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안병훈은 12번홀(파5)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나머지 홀에서도 버디 추가 없이 파세이브에 만족하며 5오버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쇠렌 키엘센(덴마크)이 차지했다. 전날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던 키엘센은 마지막날 5오버파로 부진하며 최종 2언더파 282타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에디 페퍼렐(잉글랜드)과 동타를 이뤘다. 키엘센은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두 선수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키엘센은 지난 2009년 안달루치아 오픈 우승 이후 무려 6년만에 EPGA투어 4승째를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키엘센은 오는 7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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