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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메르스 환자 거친 여의도 모 병원 '의료진 격리'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 2015-05-29 13:18 송고 | 2015-05-29 14:26 최종수정
28일 오후 서울의 한 국가지정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입원치료병원의 초진 진료실 앞에 호흡기 증상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8일 오후 서울의 한 국가지정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입원치료병원의 초진 진료실 앞에 호흡기 증상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여섯 번째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확진받기 직전 입원한 여의도 모 병원 의료진도 가택격리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가 해당 병원으로의 내원했을 때는 메르스 확진판정 전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보건당국은 동선 파악 등을 토대로 접촉자 격리 관리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환자는 첫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와 같은 병원에서 입원해 있었다. 이후 자택에 머물다 지난 24일 고열증상을 보여 서울 송파구에 있는 다른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다음날엔 최종 여의도 한 대형병원에 입원했었다.

이 환자가 여의도 대형병원에 입원했던 시일은 26일이다. 이후 27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뒤, 28일 오전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전원됐다.

이 환자가 입원했던 곳이 중환자실이어서 독립된 공간이 다보니 의료진만 격리조치가 이뤄졌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B병원 관계자는 “해당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 6~7명은 질병관리본부지침에 따라 가택 격리했다”며 “해당 환자가 있었던 자리에는 다른 환자가 입원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보건복지부는 오전 7시경 2명의 신규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덟 번째 환자는 첫 번째 환자 진료에 참여했던 의료진으로,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28일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홉 번째 환자는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입원 진료를 받았던 환자로 나타났다.

중국으로 출장갔던 메르스 감염 의심자에 대한 최종 확진판정은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총 120명의 밀접 접촉자를 격리 관찰 중이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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