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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투자 2개월째 '마이너스'…소비는 회복(종합)

광공업생산 감소폭 확대

(세종=뉴스1) 민지형 기자 | 2015-05-29 08:23 송고 | 2015-05-29 08:25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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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경제지표가 여전히 살아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감소폭을 확대했고 투자도 '마이너스(-)' 증가를 이어갔다. 다만 서비스업생산과 소비는 한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며 회복조짐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비스업 생산이 늘며 0.7%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2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1월 1.9% 감소한 뒤 2월 2.2% 증가했지만 3월 다시 0.5%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이 크게 줄며 전체산업생산을 끌어내렸다.

4월 광공업생산은 자동차(2.8%)와 통신·방송장비(9.0%)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타운송장비(-13.0%), 금속가공(-8.0%)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2.7% 줄었다.

출하가 줄고 재고는 늘었다. 출하는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전년보다도 2.8% 늘었다. 다만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p) 소폭 상승한 73.9%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0%), 보건·사회복지업(-0.5%) 등에서 감소했지만 도소매(1.4%), 부동산·임대업(2.4%) 등이 늘어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3월 0.2% 줄어든 뒤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년동월로는 4.1% 늘었다.

투자는 감소세가 지속됐다. 4월 설비투자는 전기와 전자기기 등에서 증가했지만 일반기계류 등의 투자가 줄어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3월 2.7% 감소한 것보다는 감소폭을 줄였다. 전년동월로는 특수산업용기계와 자동차 등에서 늘어 2.8%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이 줄며 전월에 비해 2.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8.6%나 줄었다. 건설기성은 3월에도 6.9% 줄어든 바 있다. 반면 건설수주는 철도궤도, 주택 등에서 늘어 전년동월보다 18.3% 늘었다. 

소비는 늘었다. 소매액판매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4.9% 늘었다.

전월대비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슈퍼마켓, 무점포소매는 증가했고 전문소매점, 승용차와 연료소매점은 감소했다. 소매음식 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으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역시 103.8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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