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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매치 퀸' 전인지, E1 채리티서 상승세 이어갈까…고진영은 불참

29일 개막…'디펜딩 챔피언' 허윤경 등과 우승 경쟁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5-28 08:41 송고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지난 24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2015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KLPGA 제공) © News1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지난 24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2015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KLPGA 제공) © News1
'매치 퀸'에 오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원)이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의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56야드)에서 벌어진다.
E1 채리티 오픈은 KLPGA 단독 주관 대회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큰 규모의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하지만 이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 전인지다. 전인지는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2승, 첫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세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지난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루키 지한솔(19·호반건설)의 돌풍을 잠재우고 '매치 퀸'이 됐다. 이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고진영(20·넵스)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것을 비롯해 대상포인트, 상금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시즌 초반 전인지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고진영이 출전하지 않는다. 고진영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려 출전을 포기했다.
이에따라 전인지의 우승 가능성은 좀 더 높아졌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매 경기 접전을 벌이면서도 끝내 승리를 따내는 등 높은 집중력을 보였던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KLPGA투어 3승으로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게 된다. 

전인지는 "요즘 특히 퍼트감이 좋다. 또한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즐겁게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인지의 독주에 제동을 걸 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허윤경(25·SBI저축은행)이 첫 손에 꼽힌다. 허윤경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시즌 2승을 차지하며 김효주(20·롯데)에 이어 상금 순위 2위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허윤경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대회라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면서 "컨디션도 좋고 특별히 안 되는 부분도 없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톱5 안에 꼭 들고 싶다. 3라운드 대회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밖에 올시즌 각각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인 김보경(29·요진건설), 이정민(23·비씨카드), 김민선(20·CJ오쇼핑) 등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셋 중 우승자가 나오면 고진영, 전인지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멀티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 올시즌 J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하늘(27·하이트진로)도 모처럼 KLPGA투어에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다리 부상에서 돌아온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는 복귀전을 치른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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