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1월17일 실종된 엘리자베스 마틴슨. (National Missing Person Directory) © News1 |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견된 유골이 33년 전 실종된 스웨덴 교환학생의 것으로 확인되면서 26일(현지시간)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마린 카운티 지방언론에 따르면 2010년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 인근 협곡에서 발견된 7점의 유골에 대해 신원확인 결과 엘리자베스 마틴슨(당시 21·여)의 것으로 밝혀졌다. 옷이나 다른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마틴슨이 몰던 폭스바겐 래빗 차량은 그가 실종된 지 10여일 뒤 발견됐다.
경찰은 이 차를 몰고가던 헨리 리 콜먼(31)과 사브리나 안 존슨(26·여) 등 1쌍의 남녀를 오클라호마주에서 붙잡았다. 강간 전과가 있던 콜먼은 차량절도 혐의로 징역 5년을 살았지만 마틴슨의 실종·살인과 관련된 조사는 증거불충분으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경찰은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조사를 하는 한편 콜먼의 행방을 수색중이다. 마틴슨의 유해는 화장된 뒤 스웨덴에 있는 유족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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