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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전 실종 스웨덴 교환 여학생 캘리포니아서 유골로 발견

(로이터=뉴스1) 손미혜 기자 | 2015-05-27 14:22 송고
1982년 1월17일 실종된 엘리자베스 마틴슨. (National Missing Person Directory) © News1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견된 유골이 33년 전 실종된 스웨덴 교환학생의 것으로 확인되면서 26일(현지시간)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마린 카운티 지방언론에 따르면 2010년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 인근 협곡에서 발견된 7점의 유골에 대해 신원확인 결과 엘리자베스 마틴슨(당시 21·여)의 것으로 밝혀졌다. 옷이나 다른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스웨덴 우데발라 출신인 마틴슨은 교환학생으로 샌프란시스코 북부 마린 카운티에서 머물다가 1982년 1월17일 실종됐다. 보모로 일해왔던 마틴슨은 인근마을 락스퍼에서 쇼핑을 하다 사라진 후 30여년 간 행방이 묘연했다.

다만 마틴슨이 몰던 폭스바겐 래빗 차량은 그가 실종된 지 10여일 뒤 발견됐다.

경찰은 이 차를 몰고가던 헨리 리 콜먼(31)과 사브리나 안 존슨(26·여) 등 1쌍의 남녀를 오클라호마주에서 붙잡았다. 강간 전과가 있던 콜먼은 차량절도 혐의로 징역 5년을 살았지만 마틴슨의 실종·살인과 관련된 조사는 증거불충분으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조사를 하는 한편 콜먼의 행방을 수색중이다. 마틴슨의 유해는 화장된 뒤 스웨덴에 있는 유족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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