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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로 5초만에 '뚝딱'…상가 139곳 턴 30대 절도범

10개 경찰서 17개팀 6개월 추적 끝 검거

(대구ㆍ경북=뉴스1) 배준수 기자 | 2015-05-27 09:44 송고 | 2015-05-27 09:58 최종수정

대구 성서경찰서는 27일 대구와 경북 경산지역 상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공모(32)씨를 구속했다. 

공씨는 지난해 10월9일 오전 8시께 대구 달서구 감삼동 식당 뒷출입문을 드라이버로 열고 침입해 현금 50만원을 훔치는 등 7개월간 139차례 걸쳐 254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절도죄로 징역 3년의 형을 살고 지난해 9월16일 출소한 공씨는 용접기술로 취업을 시도했다 여의치 않자 또다시 범행에 나섰으며, 주로 상가 식당이나 화장품 판매점 등지의 뒷출입문을 잠금장치를 드라이버 하나로 5초만에 열거나 부수고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에 붙잡힌 뒤 하나뿐인 혈육인 여동생이 최근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접한 공씨는 "동생에게 너무 미안하다.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며 뒤늦게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경찰 관계자는 "공씨는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등 아날로그 방식으로 도피생활을 했다"면서 "10개 경찰서 17개팀이 6개월가량 추적해 겨우 붙잡았다"고 했다.




pen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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