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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 구단 "전창진 감독 연락두절…경위 보고 판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5-26 11:50 송고 | 2015-05-26 11:59 최종수정
전창진 감독. (뉴스1 자료사진)© News1
전창진 감독. (뉴스1 자료사진)© News1

전창진 감독이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불과 한 달 전 전창진 감독을 영입한 안양 KGC 구단은 충격에 빠졌다.

지난 25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 감독은 지난 2014-15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불법 스포츠 토토에 수억원을 건 뒤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다.
KGC 구단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전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게 됐기 때문이다.

KGC 구단 관계자는 "일단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다. 지난주 금요일(22일)에 코칭스태프와 미팅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연락이 두절됐다"며 "구단도 어제 보도를 보고나서야 알았다. 경찰쪽에서도 딱히 통보를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혐의가 확정이 되지 않은 만큼 신중한 입장을 보이겠다고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양 쪽의 입장을 다 들어봐야 한다. 경위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면서 "본인의 입장표명이 없는 상황에서 가정법을 쓰는 것은 의미가 없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관계자는 "시비는 가려야겠지만 어떤 상황이든 구단에는 좋지 않은 상황인 게 분명하다"면서 "전 감독이 온다고 해서 코칭스태프 등 세팅을 마쳤고, 선수 선발, 외국인선수도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 오자마자 이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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