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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등 전화사기 검거 1531건…전년比 100%이상 늘어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2015-05-26 12:00 송고
경찰·금감원·금융권 관계자들이원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5.5.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경찰·금감원·금융권 관계자들이원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5.5.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올해 전화 금융사기의 검거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포통장 검거 건수도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지난달 13일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합동 선포식'을 가진 이후 양 기관이 단속·홍보에 나선 결과 금융범죄 근절에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4월 전화 금융사기 검거 건수는 15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36건 보다 108% 증가했다. 특히 구속 인원은 지난해 56건에서 올해는 287건으로, 412% 가량 대폭 증가했다.

금융사기에 필수적으로 이용되는 대포통장의 검거 건수도 증가했다. 상반기 특별단속 결과 올해 3~5월 3930건의 대포통장이 검거됐다. 이는 지난해 특별단속(2~4월) 당시 검거한 2852건 보다 37.8%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과 경찰청의 합동선포식 이후의 금융사기 피해 규모도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포통장 발생건수는 일평균 199건에서 139건으로 30.1% 감소했으며, 대포통장을 이용한 금융사기인 피싱·대출사기의 피해자 수도 일평균 130명에서 92명으로 2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금액도 일평균 10억3000만원에서 6억8000만원으로 감소됐으며 환급율도 22%에서 44%로 개선됐다. 피해액에서 환급액을 뺀 순피해액은 일평균 8억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다음 달 중으로 '보이스피싱 지킴이(phishing-keeper.fss.or.kr)' 홈페이지를 경찰청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금융사기와 관련한 콘텐츠를 공유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기가 지속 발생해 많은 국민들이 피해에 노출되고 있다"며 "대국민 참여방안의 일환으로 '대포통장 신고 홈페이지'를 지난달 열어 접수를 받고 있다"고 당부했다.


the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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