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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후보자 "최선 다할 것"…인사청문회 준비 돌입

당분간 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장관직 병행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김일창 기자 | 2015-05-22 09:54 송고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 News1 정회성 기자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 News1 정회성 기자
황교안(58)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황 후보자는 22일 총리 후보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리 후보자의 경우 통상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청문회를 준비하게 되지만 황 후보자는 당분간 정부과천종합청사로 출근하며 법무부 장관직 수행과 함께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리실 관계자들로부터 총리실 업무현황 등에 대한 보고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 인사청문회 준비는 기본적으로 총리실에서 맡게 되지만 법무부 관계자도 준비단에 일부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 후보자의 검사시절부터 장관 재임 기간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오는 26일쯤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총리 임명동의안 제출 시기에 대해 '다음주 화요일(26일)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야도 전날 총리 후보자 발표 후 곧바로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 여야는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대로 인청특위 구성을 마무리짓고 인사청문회 일정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국회는 임명동의안을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마친 뒤 본회의 표결(재적의원 과반 출석 및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에 부치게 된다.

임명동의안 제출 이후 국회 내 관련 절차 등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황 후보자는 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계획 중인 내달 중순 이전에 총리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 여야 간 첨예한 공방이 예상된다.

야당은 황 후보자 지명을 '공안통치 선언'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총리 수난사가 또 다시 반복될 경우 집권 중반기 정권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철벽 방어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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