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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디젤, 내수보다 수출 먼저"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2015-05-19 13:02 송고
쌍용자동차 소형 SUV
쌍용자동차 소형 SUV "티볼리"(쌍용차 제공)© News1 2015.01.13/뉴스1 © News1


쌍용자동차가 6월에 소형 SUV '티볼리 디젤' 수출을 시작한다.
하광용 쌍용차 생산본부장은 19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티볼리 디젤 모델의 수출을 먼저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내수판매는 수출용보다 보완한 것이 많기 때문에 수출 모델의 판매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쌍용차는 올 상반기 중 티볼리 디젤 모델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다소 지연되는 셈이다. 따라서 티볼리 디젤 모델의 국내 출시는 7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 본부장은 "현재 티볼리 디젤은 마지막 품질을 테스트 하는 과정에 있다"며 "지난 주 실제 생산라인에서 티볼리 디젤을 몇 대 정도 생산해 주행 테스트를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티볼리 디젤의 내수 모델과 수출 모델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내수용와 수출용은 고객의 선택에 따른 옵션 차이만 있을 뿐 기본적으로 같은 차"라며 "아직 공인 연비는 나오지 않았지만 적어도 한국GM의 트랙스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 흥행돌풍을 이끌고 있는 티볼리는 현재 가솔린 모델만 출시됐음에도 대기 고객이 4000명 이상 밀려있어 차를 인도받기까지 한달여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볼리 판매 확대에 따른 증설 계획에 대해 "티볼리는 아직 품질 안정화 단계에 있는 차종으로 증설과 신규 인력 투입은 안정화를 해칠 수 있다"며 "증설 시점은 디젤 모델에 대한 반응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최근 디젤 모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티볼리 가솔린 모델 대비 디젤 모델의 비중을 40~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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