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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청춘, 간다', 서울연극제 대상 등 6관왕

2015 제36회 서울연극제 18일 폐막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5-05-18 18:42 송고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인 서울시장상을 비롯 6관왕을 차지한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청춘, 간다' (사진제공 서울연극협회)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인 서울시장상을 비롯 6관왕을 차지한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청춘, 간다' (사진제공 서울연극협회)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청춘, 간다'가 공식참가작 대상인 서울시장상을 비롯 6관왕을 차지했다. 18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폐막식 '난장소풍'을 마지막으로 2015 제36회 서울연극제가 45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청춘, 간다'는 부모님의 경제적 원조를 받으며 넉넉한 젊은 날을 보내왔기에 자본주의적 자생력을 상실한 채로 30대 중반이 된 남녀의 이야기다. 대상을 비롯해 희곡상(최원종), 연기상(김나미, 김왕근), 무대미술상 무대상(정영), 신인연기상(류혜린) 등 6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공식참가작 특별상은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과 '물의 노래'가 공동수상했다. 우수상은 극단 필동의 '돌아온다'가 따냈다. 연기상은 '청춘, 간다' 김나미(수아 역)과 김왕근(민규 역), '씨름' 이재인(건만 역),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 최원석(영웅 역)이 가져갔다. 무대예술상은 4개 부문으로 나눠 소품상에 '씨름'의 김교은, 음악상은 '물의 노래'의 김동욱, 영상상은 '불량청년'의 윤형철이 받았다.

신진 연출가를 발굴하는 '미래야 솟아라' 부문에서는 극단 바바서커스의 '연옥'이 작품상을, 극단 신세계의 김수정이 연출상을 받았다. 연기상은 '휘파람을 부세요' 이지영(아내 역), '선샤인 프로젝트' 박찬홍(선샤인 역)이 수상했고 특별상은 극단 해적의 '휘파람을 부세요'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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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부문 중 자유참가작 작품상은 극단 그룹動시대 '그녀들의 집', 연기상은 '뽕짝' 이현규(이영주 역), '그녀들의 집' 이수미(둘째 역), '서부전선 이상없다' 김영진(후임병 역)이 챙겼다.

폐막식 '난장소풍' 1부에서는 서울연극제에 참여한 74편의 공연팀들과 함께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여러분이 편안하게 서울연극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서울시가 마련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또한 임대료 상승 등 소극장들이 겪고 있는 문제도 해결하도록 다각도로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정세균 의원도 참석했다. 정 의원은 "예술가들이 행복하지 않은 나라는 좋은 나라가 아니다. 정치가 예술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36회 서울연극제는 서울연극제 역사상 가장 긴 기간 동안 열렸다. 주 공연장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이 한달간 폐쇄돼 공식초청작품을 옮기는 등 파행을 겪으며 진행됐다. 현재 제36회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를 공익감사하기 위한 청구자료를 감사원에 22일 제출한 상태이다.

제36회 서울연극제는 경연프로그램인 ▲공식참가작 7편 ▲미래야 솟아라 11편 ▲자유참가작 9편과 비경연프로그램인 ▲맨땅에발바닥展 3편 ▲해외초청작 1편, 기획프로그램 ▲창작공간연극축제 34편 ▲서울시민연극제 8편, ▲대학로 소나무길 다문화축제 1편 총 74편이 44일간 진행됐으며 공식행사인 폐막식까지 45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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