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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예비군 훈련 전면 중단…대책 수립후 재개"

예비군 총기난사 대처 질타…"당장 예비군훈련 중단하고 軍 근본적 개혁해야"
"당정청 시급히 만나 공무원연금 목소리 통일해야"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유기림 기자 | 2015-05-15 09:37 송고 | 2015-05-15 11:46 최종수정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 News1 오대일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총구를 동료 전우에게 겨누고, 조준사격을 하는데 사격 통제 장교와 조교 9명이 아무런 제압도 못하고 탄창의 실탄을 다 쏠 때까지 현역 장교와 조교들이 도망치기에 급급했다는 사실은 정말 충격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관심사병 출신에게 실탄을 지급한 점이나 안전관리규정 허점투성이이고, 제대로 안 지켜진 점도 문제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런 군은 필요없다"고도 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사건은 단순히 안전 사고가 아니라 근본적인 군의 기강 해이, 현역 장병들의 사생관(死生觀) 차원에서 근본적 군 개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지금 당장 예비군 훈련을 전면 중단하고 근본적 대책을 수립한 이후 재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선 "지난 5월 6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무산된 이후 여러가지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제는 정리를 해나가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당정청은 5월 2일 합의에 대해 의견을 조율해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고, 이러한 의견 조율을 위해서 당정청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시급히 만나서 여권 전체의 목소리를 통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당을 향해선 "5월 2일 당대표-원내대표 간 합의와 앞으로의 협상에 대해 우선 야당 내부부터 조율이 이뤄진 안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갖고 여야가 다시 만나 협상을 재개해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하루속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요청했다.

유 원내대표는 "소득대체율 50%라는 숫자가 블랙홀이 돼선 안된다"며 야당에 거듭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유 원내대표는 '제34회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5년 간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사례가 2만5000건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정부를 중심으로 교권침해만큼은 우리가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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