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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 고창석·이해봉씨 원광대 개교 기념식 동문 특별상

(익산=뉴스1) 박아론 기자 | 2015-05-14 16:18 송고
14일 오후 열린 원광대학교 개교 69주년 기념식에서 김도종 총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News1
14일 오후 열린 원광대학교 개교 69주년 기념식에서 김도종 총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News1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는 14일 오후 2시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개교 6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사범대학 동문인 고창석(체육교육과 93학번), 이해봉(역사교육과 01학번) 단원고 교사에게 특별사회봉사상을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신명국 이사장은 “원광대학교의 명예는 영광의 순간에 얻어진 것이 아니라 위기와 갈등을 이겨나갔던 내부의 선한 의지와 그 속에서 발현된 강한 에너지를 통해 얻어졌다”며 “69년의 역사 속에서 그러했듯 내부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의 방향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도종 총장은 기념사에서 “원광대학교는 원불교 개교 정신을 바탕으로 유구한 역사 속에서 발전을 거듭해 명실상부 21세기 문화 선도 대학으로 세계 중심에 우뚝 서고자 한다”며 “원광의 저력은 선진들의 끊임없는 희생과 교직원 및 학생들의 창의적 합심, 15만 동문이 보여준 모교 사랑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최근 사관학교식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에 영호남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끊임없이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며 “원불교 성업 100년, 개교 69년에 다시 한 번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다함께 힘을 내자”고 덧붙였다.
 
기념식은 교직원들에 대한 30년·20년 연공상 및 공로상, 교육업적상을 비롯해 강의우수상, 학술공로상 등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원광학원 신명국 이사장, 김도종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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