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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철도 아닌데…서울남부지검 검사 잇단 사직

동료 성추행설에 부장검사와 불화설 등 각종 추측 난무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5-05-14 09:04 송고
 검찰청사./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재경 지방검찰청에서 최근 부장검사와 평검사가 잇달아 사직했다. 정기인사를 발령한 지 3개월 남짓 되는 기간 동안 한 검찰청에서만 두 명의 검사가 자리를 떠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사직한 서울남부지검의 A검사는 엘리트 코스를 거쳐 승승장구하던 인물이다.
초임 근무를 서울중앙지검에서 했고 모범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공안검사로 지난해까지 법무부 위헌정당 관련 대책 TF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월 서울남부지검으로 자리를 옮겼다.

A검사가 돌연 사직한 이유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동료를 성추행했다거나 부장검사와의 불화 때문이라는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남부지검 측은 "일신상의 이유이고 '힘들어서 쉬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만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에서는 지난달에도 B부장검사가 후배 여검사에 대해 성희롱성 발언을 해 사표를 제출한 일이 있었다.

이 부장검사는 지난 3월 동료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많이 마신 뒤 후배 검사들과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갔다가 그 자리에 있던 여검사를 음식에 빗댄 성희롱조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이 알려져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진상조사에 나서는 등 논란이 커지자 그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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