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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새누리, 뜬금없는 선진화법 개정 타령…본말전도"

"국회 선진화법 아무때나 두드리는 동네북 아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5-05-13 16:31 송고 | 2015-05-13 17:09 최종수정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2015.4.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2015.4.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국회 선진화법(개정 국회법) 개정 의사를 또다시 꺼내든 새누리당에 대해 "뜬금없는 개정 타령"이라고 규정하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어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오늘 김무성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안의 국회 처리가 무산된 것을 두고 국회 선진화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며 뜬금없는 개정 타령을 들고 나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전날 유 원내대표는 "충분한 토론을 하고 다수결에 따라 표결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방해가 되는 선진화법이라면 개정 필요성은 있다"며 개정 의지를 내비쳤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변인은 "국회 선진화법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국회가 여야 합의 정신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지 아무때나 두드리는 동네북이 아니다"라며 "문제의 근원은 정부와 새누리당의 약속파기지 국회 선진화법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의 처리 무산의 책임이 마치 야당에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며 국회를 후진시키고 있다"며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여야 합의를 깬 것에 대한 사과는 커녕 엉뚱하게 국회 선진화법을 탓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본말을 전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정부와 새누리당에 지금 필요한 것은 국회 선진화법의 개정이 아닌 여야 합의 정신을 존중해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법 탓, 야당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인지 다수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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