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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가해자 최씨, 영점사격 중 7발 난사 후 자살" (종합)

2명 사망, 3명 부상…부상자 1명도 위독
최씨 현역시절 관심병사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박응진 기자 | 2015-05-13 16:05 송고
13일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 부대에서 무장을 한 장병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이날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오전 10시44분께 예비군 훈련을 받던 한 예비군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고가 발생해 총기 난사 후 자살한 가해자를 포함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2015.5.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3일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 부대에서 무장을 한 장병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이날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오전 10시44분께 예비군 훈련을 받던 한 예비군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고가 발생해 총기 난사 후 자살한 가해자를 포함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2015.5.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훈련을 받던 예비군 한 명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육군이 밝혔다. 사망자 1명은 총기 난사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육군은 이날 "오전 10시 44분경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최모(24)씨가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혔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중인 예비군이 총기 난사를 일으키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예비군 훈련사에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육군의 조사에 따르면, 최씨는 영점사격 훈련 중 총기를 난사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중간 조사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영점사격 도중 10발들이 탄창을 받자마자 이를 총기에 끼워넣은 후 한 발을 영점사격한 뒤, 일곱발을 주변에 있던 예비군들에게 난사했다"고 밝혔다.
총기를 난사한 최씨는 총으로 그 자리에서 자살했으며, 최씨가 난사한 총에 예비군 4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삼성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예비군 한 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사격훈련 현장에는 장교(대위) 3명과 병사 6명 등 모두 9명의 관리인원이 있었으며, 훈련대상 예비군은 546명이었다.

한편 나머지 3명의 부상자들은 삼성의료원과 국군수도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 가운데 삼성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부상자는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수술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된 예비군은 얼굴 부위에 부상을 입고 총알제거 수술을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총기를 난사한 최씨는 육군 5사단에서 군복무를 했으며 군복무 당시 관심병사였다고 군 당국이 확인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씨도 훈련에 참가했다가 조기퇴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싸이 씨가 6시간짜리 향방작계 보충훈련을 받다가 개인 사유로 조기퇴소 승인을 받고 먼저 퇴소했다"고 말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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