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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을 일본 상륙…6명 부상·건물 파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05-12 20:35 송고
© 뉴스1 최진모 디자이너
© 뉴스1 최진모 디자이너

일본 오키나와(沖繩)현에 12일 제6호 태풍 '노을'이 상륙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노을'로 인해 오키나와현 북동쪽에 위치한 도쿠노시마(徳之島)에서 최소 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으며 가옥 13채가 파손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노을'이 규슈(九州) 남부를 지나 혼슈(本州)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을'은 11일 오전 6시를 지나면서 평균 풍속이 시속 80㎞ 수준까지 급감하며 온대 저기압(extratropical cyclone)으로 위력이 약화됐지만 기상청은 도쿄 인근 지역에 밤새 강한 바람과 폭우가 계속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노을'은 앞서 필리핀을 강타해 2명의 사망자를 냈다. 카가얀주 등지에서 주민 300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송전선과 통신선이 끊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필리핀에는 다음주께 7호 태풍 '돌핀'이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돌핀'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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