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최진모 디자이너 |
일본 오키나와(沖繩)현에 12일 제6호 태풍 '노을'이 상륙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노을'로 인해 오키나와현 북동쪽에 위치한 도쿠노시마(徳之島)에서 최소 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또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으며 가옥 13채가 파손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노을'이 규슈(九州) 남부를 지나 혼슈(本州)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을'은 11일 오전 6시를 지나면서 평균 풍속이 시속 80㎞ 수준까지 급감하며 온대 저기압(extratropical cyclone)으로 위력이 약화됐지만 기상청은 도쿄 인근 지역에 밤새 강한 바람과 폭우가 계속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노을'은 앞서 필리핀을 강타해 2명의 사망자를 냈다. 카가얀주 등지에서 주민 300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송전선과 통신선이 끊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필리핀에는 다음주께 7호 태풍 '돌핀'이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돌핀'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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