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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전당, 12일~6월3일 '버스터 키튼 특별전'

(부산=뉴스1) 박동욱 기자 | 2015-05-12 09:32 송고
© News1

부산 영화의전당은 12일부터 6월3일까지 무성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희극인이자 영화예술가인 '버스터 키튼'의 탄생 120주년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찰리 채플린과 함께 무성영화를 대표하는 버스터 키튼(Joseph Frank Keaton, 1895~1966)은 캐릭터와 감정을 중시했던 채플린과 달리 인간의 힘찬 움직임을 통해 관객에게 심원한 시각적 쾌감을 선사했던 배우이자 감독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레이트 스톤 페이스’라 불린 버스터 키튼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은 대담한 액션과 기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독보적 영화 스타일을 만들어 냈고, 현재까지도 여전히 무성영화 감독 중 가장 현대적인 스타일을 추구했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1920년대 초기 무성 코미디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버스터 키튼의 '이웃'과 '허수아비', '유령 들린 집'부터, 그의 영화 세계를 다룬 버논 P. 베커 감독의 다큐멘터리 '그레이트 스톤 페이스'(1968)까지 총 32편의 장·단편들을 소개한다. 

또 키튼의 전성기에 걸작으로 꼽히는 '셜록 주니어'(1924), '제너럴'(1926), '스팀보트 빌 주니어'(1928) 등은 디지털 복원판으로 만날 수 있다.
버스터 키튼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마련된다. 

30일 저녁 7시30분 시네마테크에서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을 초청해 키튼의 영화에 대한 특별강연회를 연다. 

같은 날 오후 2시 30분에는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어쿠스틱 5인조 밴드 ‘신나는섬’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무성영화 '항해자'를 특별 상영한다.   

‘버스터 키튼 탄생 120주년 특별전’의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청소년 및 경로는 4000원이다.

문의 영화의전당 (051)780-6080.




iec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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