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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아쿠아리움 재개장 제2롯데월드…관람객 '북적'

9일 평소 대비 60% 이상 증가한 9만9천명 방문 추산
무료관람 3만7천명 접수 순식간에 마감, 오는 12일 정식 영업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5-05-10 08:58 송고 | 2015-05-10 11:40 최종수정
9일 오후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앞에서 관람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제2롯데월드 시네마와 아쿠아리움이 지난 2014년 12월 중순 서울시 명령에 따라 영업을 중단한 지 143일 만에 재개장한다. 롯데월드몰은 지난 8일 서울시로부터 수족관과 영화관에 대한 사용 제한과 공사 중단을 해제한다는 공문을 받고 이날부터 11일까지 지역주민과 소외계층 및 사전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수족관과 영화관을 개방하며, 오는 12일부터 정상영업을 시작한다.2015.5.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9일 오후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앞에서 관람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제2롯데월드 시네마와 아쿠아리움이 지난 2014년 12월 중순 서울시 명령에 따라 영업을 중단한 지 143일 만에 재개장한다. 롯데월드몰은 지난 8일 서울시로부터 수족관과 영화관에 대한 사용 제한과 공사 중단을 해제한다는 공문을 받고 이날부터 11일까지 지역주민과 소외계층 및 사전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수족관과 영화관을 개방하며, 오는 12일부터 정상영업을 시작한다.2015.5.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벨루가, 바다사자, 물범 등 희귀하고 덩치가 큰 해양생물도 많고 수족관 규모도 생각했던 것보다 커 놀랐습니다."

9일부터 시네마와 아쿠아리움 무료 관람행사를 진행한 제2롯데월드가 모처럼 인파로 붐볐다.

롯데월드몰은 이날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아쿠아리움과 시네마의 무료 관람 온라인 접수가 모두 마감됐다고 밝혔다.

앞선 8일 오전 10시 롯데월드몰 공식 홈페이지(lwt.co.kr)를 통해 진행한 아쿠아리움 무료 관람객 6000명 접수는 오전 10시 개시이후 1시간40여분 만에 마감됐다. 이어 오후 4시 추가로 진행한 1000명 접수도 10분 만에 마감됐다. 

시네마가 오후 4시부터 롯데월드몰 공식 홈페이지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lottecinema.co.kr)를 통해 진행한 3만명 모집은 10분만에 접수를 끝냈다. 
롯데월드몰 관계자는 "안전사고 등을 고려해 추가 접수는 어렵다"며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오는 12일 정식 개장을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는 아쿠아리움 무료관람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며, 입장은 오후 3시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롯데는 아쿠아리움 입장객을 시간당 500명 선으로 제한했다. 오전에 무료 관람객이 몰리면서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이 100여 미터를 줄지어 서는 풍경도 연출됐다. 

21개 상영관 4600석 규모의 시네마 월드타워관은 14개 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무료 관람을 진행했다. '킹스맨' 등 기존 화제작과 '간신' 등 미개봉작 등 50여 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아쿠아리움은 9일에만 2000~2500명 사이, 시네마는 1만여 명이 찾았다. 롯데월드몰 전체 관람객은 평소 대비 60% 이상, 4월 주말 평균 9만명보다 10% 가량 많은 9만9000명이 찾은 것으로 롯데물산은 추산하고 있다. 아쿠아리움 앞에 있는 푸드코트는 어제 하루 매출이 4월 평소 주말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롯데월드몰 시네마는 상영관 진동, 아쿠아리움은 누수 문제로 지난해 12월 중순 서울시의 행정명령에 따라 영업을 중단했었다. 롯데그룹과 서울시, 국민안전처 등은 이후 정밀안전진단 등 안전점검을 진행했으며 서울시는 안전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최종적으로 결론내리고 지난 8일부터 영업을 재개해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다.
 
롯데는 12일 정식 영업재개에 앞서 사전 준비작업과 무료관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근로자 사망사고로 공사를 중단했던 콘서트홀도 9일부터 공사를 재개했다. 2016년 공식 개관 예정으로 콘서트홀은 예술의 전당 이후 서울에 27년만에 건립되는 2036석의 대규모 클래식 전용 공간이다. 롯데가 1200억원을 투자하며 국내 오케스트라 전용홀로서는 처음으로 5000여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진 대규모 파이프오르간 등을 설치한다. 

이날 롯데월드몰을 찾은 고상순씨(67·송파구)는 "평소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을 자주 찾는데 오늘은 시네마 아쿠아리움 재개장 탓인지 평소 주말보다 많은 인파가 몰린 것 같다"며 "롯데가 준비를 잘해 앞으로 안전에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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