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회사 해외진출 여건개선 및 역량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임 위원장 등 금융당국 담당자들과 민간금융회사 및 공공금융기관 해외사업담당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였다. 간담회에서는 국내 규제상 애로․진출국 진입장벽문제․업계 당면과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금융사들의 해외진출은 언어․문화 차이 등으로 인해 국내사업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한 것 외에 일반 상품과 달리 무형의 서비스를 팔아야 하는 점 때문에 제조업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드는 상황이다.
특히 저성장․저금리로 경제패러다임이 바뀜에 따라 더 이상 국내시장만으로는 금융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해외진출을 시도한 금융사들은 점포수나 자산비중 등을 감안할때 수익을 제대로 못 내고 있다. 임 위원장은 "현 상황의 원인과 그 해결방안에 대해 금융회사 해외진출 담당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규제상 애로뿐 아니라 현지 정부의 진입장벽문제, 자체역량 과제 등 해외진출 업무를 담당하면서 느꼈던 다양한 사항에 대해 가감없이 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은행, 외환은행,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부화재, LIG손보,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CB, NICE, 금융결제원, 한국거래소 등의 부팀장급 등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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