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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졸자 취업 사교육에 평균 511만원 지불

한국고용정보원, 취업사교육 기간 조사 결과…평균 1.2년 시간 투자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5-05-07 14:26 송고
4년제 대졸자의 취업사교육 경험 및 비용 변화.(고용정보원 제공)© News1
4년제 대졸자의 취업사교육 경험 및 비용 변화.(고용정보원 제공)© News1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취업을 위한 사교육에 평균 1.2년을 쓰고 그 비용으로 511만원을 지불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COMS2010~COMS2012)' 자료를 이용해 4년제 대졸자의 취업사교육 기간과 비용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졸자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5.2년이 걸렸다. 이 가운데 교육 기간이 6년을 초과한 비율은 19.2%로 5명 중 1명은 취업사교육에 2년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취업 및 취업준비와 자격증 및 고시준비가 각각 1.6년으로 가장 길고 어학연수·해외여행(1.3년), 대학원 준비(1.2년), 편입학 준비(1.2년) 순으로 길었다.

특성별로 보면 남성(1.4년)이 여성(1.1년)보다, 사립대 졸업자(1.3년)가 국공립대 졸업자(1.1년)보다, 수도권 소재 대학 졸업자(1.5년)가 비수도권 소재 대학 졸업자(1.1년)보다 각각 길었다.
4년제 대졸자의 취업 사교육 비용은 511만원으로 대학 교육비의 약 13%를 차지했다.

졸업자 특성별로는 여성(558만원)이 남성(468만원)에 비해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비수도권 대학(435만원)에 비해 수도권 대학(631만원) 출신 대졸자가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어학연수 비용이 1541만원으로 가장 많고 공무원 및 전문자격 준비(900만원), 교육 및 훈련(126만원), 자격증 취득(112만원)이 뒤를 이었다.

고용정보원은 "이번 조사·분석 결과를 보면 4년제 대졸자들이 대학의 정규과정만을 이수하는 것으로는 졸업 후 취업이 용이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적극적인 채용 노력이 필요하고, 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 및 면접클리닉 등과 같은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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