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野, 문형표 해임건의안 제출 검토…"약속파기 이끈 장본인"

강기정 "김무성, 대국민 사과하고 약속 성실히 이행해야"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5-05-07 10:17 송고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 2015.5.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 2015.5.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로 인상'을 둘러싼 논란으로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건의 제출을 검토키로 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대책회의'에서 "이번 연금개혁 과정에서 허위, 뻥튀기 자료로 국민을 속이고 청와대의 오판을 이끌고 여당이 이를 근거로 약속까지 파기시킨 장본인인 문 장관의 해임건의안 제출을 오늘 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강 정책위의장은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무산에 대해 "대국민약속 파기 선언"이라고 규정하면서 "공개적인 대국민약속을 이렇게 뒤집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오늘의 사태를 비겁하게 야당 탓으로 돌리며 양비론을 내세우고 야당이 무리한 요구를 해 공무원연금법 처리가 무산된것처럼 말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제의 무산은 야당의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 김 대표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생긴 일로,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 계파싸움과 새누리당의 내분을 감추려는 정치적 계산을 위해 100만 공무원과 국민의 이익을 바꾼 것"이라며 "김 대표는 '문서로 합의한 약속을 가벼이 여기면 안 된다'는 것을 입버릇처럼 말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김 대표는 문서로 한 약속을 계파를 지키고 정치적 계산을 우선시하는 정치적 미성년자의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강 정책위의장은 "이런데도 김 대표는 국민 앞에 사과 한마디 없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과에 비하면 김 대표는 10배 이상 사과해야 한다"면서 "김 대표는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 대표의 약속파기 이면엔 청와대가 있다"고 꼬집은 뒤 "청와대는 처음부터 공무원연금개혁을 청와대 마음대로 하고 싶어 했다. 그것도 반값연금을 중심으로 하고, 사적연금을 도입해 작년 연말에 처리하고 싶어 했다"면서 "처음부터 재정절감엔 관심이 없고 사보험의 길을 열고 싶지 않았나 하는 의심의 눈길을 국민이 계속 보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5월2일 사회적 합의의 약속을 지켜냈다. 일자도 지켜냈다"며 "이제 여당이 일요일(5월2일) 대국민께 약속한 국민연금 강화 약속을 지킬 차례"라고 거듭 압박했다.




gayunlov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