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KT "월 2만원대로 음성·문자 무제한"…국내 최저

기존보다 70% 저렴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5만원이면 데이터도 무제한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5-05-07 08:56 송고 | 2015-05-07 10:02 최종수정
서울 세종로 광화문 KT올레스퀘어/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 세종로 광화문 KT올레스퀘어/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KT가 월정액 2만원대로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한 제공하고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놨다.

KT는 7일 국내 최초로 2만원대의 최저 월정액으로 음성 통화를 무한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 월정액 10만원에 음성통화를 무한 제공했던 '무제한 정액 요금제'와 비교하면, 약 10년 만에 70%가 저렴해진 것이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을 무한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제공량만 선택하면 된다. 월정액 2만원대부터 4만원대 요금제 까지는 통신사 관계없이 무선간 통화가 무한으로 제공되며, 5만원대 이상 요금제에는 유무선간 통화가 무한으로 제공된다.

요금제별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월정액 5만원대 요금제에서는 유무선 통화 및 데이터가 무한으로 제공된다. 데이터 무한은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1일 2기가바이트(GB)가 속도 제한 없이 제공되며, 2GB 소진 시에도 최대 3~5메가비피에스(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한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 4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87개의 실시간 채널과 8만여편의 고화질 주문형비디오(VOD)를 감상할 수 있는 '올레tv 모바일(월 5000원)'을 무료로 제공하며, 데이터 선택 요금제 전 구간에서 mVoIP(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를 업계 최초로 사용량 제한 없이 전면 허용했다.
남은 데이터를 이월하거나 부족하면 당겨쓰는 것도 가능하다. '데이터 밀당'이란 이번 서비스는 기존 KT에서만 제공하던 데이터 이월하기(밀기)에 더하여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고객은 밀당 기능을 통해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량 대비 최대 3배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본 데이터를 6GB로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499' 가입 시 밀당 기능을 활용하면 전월에서 이월한 6GB, 당월 6GB 및 차월에서 당긴 2GB를 합해 당월 최대 약 14GB까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KT는 고객이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실제 데이터 이용량에 가장 적합한 요금을 선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1인당 평균 월 3590원, KT LTE 고객 1000만명 기준 연간 총 4304억원의 실질적인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단통법 도입 이후, 지난해 11월 순액요금제 단독 출시 등 고객의 실질적 체감혜택 확대를 선도해 왔다"며 "이번에 선보인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2만원대로 음성∙문자 무한 사용은 물론, 데이터만 선택해 최적의 요금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계 통신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kmae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