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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퓨전국악 야외축제 '빛나는 불협화음' 개막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5-05-04 19:52 송고
야외축제 '빛나는 불협화음' 개막공연 중 그룹 '잠비나이' 연주 모습 © News1
야외축제 '빛나는 불협화음' 개막공연 중 그룹 '잠비나이' 연주 모습 © News1

국립국악원이 최초로 퓨전국악을 대폭 수용한 야외축제 '빛나는 불협화음'이 한달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퓨전국악이 국악의 테두리를 넓힌다고 판단해 잠비나이, 최고은 등 퓨전국악인을 초청해 야외축제 '빛나는 불협화음'을 24일까지 매주 주말 저녁 7시 야외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퓨전국악이란 국악기인 해금, 거문고, 피리 등을 기본으로 서양 고전음악 악기인 클래식 기타, 바이올린 등과 록음악의 악기인 신시사이저, 베이스 등을 잘 조합해 연주하는 것을 뜻한다.

퓨전 국악그룹 '잠비나이'가 개막 공연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그들은 해금과 거문고, 전자 기타와 피리, 태평소를 연주하는 3인조 그룹으로 강렬한 헤비메탈 음악으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베이스를 담당하는 거문고와 화려한 속주를 선보인 해금이 날카로운 기타 연주와 전자 드럼과 어울리며 때로는 몽환적이고도 리드미컬한 선율을 인상 깊게 전했다.

이어진 '김용우밴드'의 공연은 민요를 재즈 등 스타일의 반주에 맞춰 불렀다. 그들은 'KBS 국악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한 재원이다. 보컬 김용우는 노래를 부르며 관람객들의 즉석 춤까지 유도해 흥겨운 무대를 이끌어냈다.
관람객 지효진씨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국악'으로 하나가 된 공연이었다. 다양한 색깔로 전하는 우리 소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가격 5000원. 문의(02)-580-3300

야외축제 '빛나는 불협화음' 공연 일정 (국립국악원 제공)
야외축제 '빛나는 불협화음' 공연 일정 (국립국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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