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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워치 vs 헬로카봇 승자는…어린이날 '완구 한·일戰'

日 요괴워치, 대형마트 매출 1위 등극…또봇·헬로카봇 등 국산 캐릭터와 3파전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5-05-01 16:14 송고 | 2015-05-03 20:37 최종수정
23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대한민국 완구 박람회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2015.4.23/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23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대한민국 완구 박람회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2015.4.23/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어린이 날'을 앞두고 장난감 시장에서 치열한 한·일전(戰)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설 명절에는 국산 캐릭터 완구인 헬로카봇과 또봇, 터닝메카드 등이 선전했다면 어린이 날이 임박해서는 요괴워치와 다이노포스 DX티라노킹 등 일본 완구가 급부상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완구 매출 분석결과 요괴워치 스페셜세트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위에도 DX요괴워치가 올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세' 캐릭터로 떠올랐다. 요괴워치는 일본 완구 제조사인 반다이(BANDAI)사가 제작하고 있는 완구다.

3위에는 헬로카봇 펜타스톰이 이름을 올려 한국 캐릭터 완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헬로카봇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롯데마트 완구 매출액의 29.3%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캐릭터다. 4위는 일본캐릭터 완구인 다이노포스 DX티라노킹이, 5위에는 토종 캐릭터 완구인 또봇 태권K가 올랐다. 또봇은 지난해 상반기 롯데마트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완구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에서도 요괴워치가 최근 가장 '핫'한 캐릭터 완구다. 홈플러스가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누적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DX요괴워치가 5만원 이하 캐릭터 완구 중 1위에 올랐다.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가격대에서는 또봇 태권K가 1위를 차지했고 10만원 이상에서는 헬로카봇 펜타스톰이 가장 많이 팔렸다.
대형마트의 완구 매출은 남아용 캐릭터 완구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의 지난 4월 완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 완구 종류별 매출은 순위는 남아완구, 블록, 여아완구 등의 순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안방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완구인 요괴워치, 또봇, 헬로카봇 등이 이번 어린이 날 선물 3파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인기가 높은 요괴워치(DX 3만5000원, 스페셜 5만3000원), 헬로카봇 펜타스톰(11만9000원), 또봇 태권K(5만2900원) 등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대형마트 3사가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어벤져스2 관련 상품인 마블히어로 4종(아이언맨·캡틴아메리카·헐크·토르)은 각각 3만8900원에, 이마트 단독 기획한 마블 봉제인형 3종(아이언맨·캡틴아메리카·헐크)은 각각 1만9800원에 판매한다. 5만원 어치 이상 구입하면 5000원을 할인해주며 5대 행사 카드(삼성·KB국민·신한·현대·BC)로 구매하면 최대 50%까지 할인되는 기획행사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단독 기획완구 CAT 헬멧세트·기차세트, 전동승용차, 옥스포드 통블럭, 겨울왕국 엘사&올라프 세트 등을 6대 행사 카드(신한·KB국민·삼성·현대·하나·BC) 결제하면 최대 50% 할인해 준다. 6일까지 6대 카드로 5만원·10만원 이상 구매하면 각각 5000원·1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어벤져스2 타이탄 히어로테크 헐크버스터는 6만4900원, 어벤져스 봉제인형은 2만5000원에 선보인다. 행사기간동안 8대 행사카드(롯데·신한·KB국민·현대·삼성·BC·하나)로 완구 행사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올해는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중심으로 한 인기 캐릭터 완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린이 날을 맞아 300여 개의 다양한 인기 완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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