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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장교, 훈련 중 저수지에 빠져 의식 불명(3보)

군 관계자 "당초 도하는 훈련에 포함 안됐다"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5-04-28 20:10 송고

광주의 저수지에서 국지도발 훈련을 하던 초급 장교 2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광주 광산소방서와 육군보병학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2분께 광주 광산구 도덕동 한 저수지에서 훈련을 받던 장성상무대 소속 군인 5명 중 이모(25) 소위와 고모(23) 소위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저수지 중앙 부위에서 구조돼 함평육군통합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소위 등은 이날 다른 장교 3명과 함께 국지도발 훈련을 받고 있던 중 저수지를 건너는 도하 훈련을 진행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에 장교로 임관한 이들은 장성 육군보병학교에서 초급 군사반에 속해 총 16주의 훈련 중 8주차 훈련을 받고 있던 중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받는 훈련에는 당초 도하 훈련이 포함되지 않았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 당국은 '이들이 왜 저수지를 건넜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군 당국은 이 소위 등이 갖고 있던 K-1 총기 2정도 실종된 것으로 확인하고 총기를 수거하기 위한 수색을 하고 있다.

육군보병학교 관계자는 "당초 훈련에는 도하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왜 교육생들이 저수지를 건너야 했는지, 물에 빠지게 됐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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