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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 총리 사표 수리… 오늘 오후 이임식(상보)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5-04-27 17:24 송고
박근혜 대통령과 이완구 국무총리. (청와대) 2015.2.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이완구 국무총리. (청와대) 2015.2.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쯤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잠시 전 이 총리의 사의(辭意)를 수용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 총리는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여야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오던 중 지난 20일 밤 박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당시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이던 이 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는 입장을 밝혀 귀국 뒤 이 총리의 사표를 정식 수리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귀국한 이후 순방기간 중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28일 예정돼 있던 국무회의 주재 등 공식 일정을 취소한 채 '휴식 모드'에 들어가면서 "이 총리의 사표 수리도 미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표가 정식 수리됨에 따라 오후 6시1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이임식 참석을 끝으로 지난 2개월 여 간의 총리직 수행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
이 총리는 지난 2월17일 제43대 총리로 취임했었다.

이 총리는 앞서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뒤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이날까지 1주일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칩거'해 왔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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