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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누르니 비밀문이…밀실영업 퇴폐마사지 적발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2015-04-21 11:10 송고 | 2015-04-21 11:26 최종수정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남양주시 진전읍에서 100여평 규모의 퇴폐 마사지업소를 운영한 이모(72)씨와 여성 종업원 2명 등 3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도심과 떨어진 한적한 지역 상가건물 3층에 건전마사지로 오인할 정도의 고급 대리석을 사용해 시공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비밀통로로 연결된 2층에는 샤워실이 갖춰진 성매매 밀실 4개가 마련됐으며 업소 내·외부 곳곳에 CCTV를 설치해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3층 업소 내부 일부 벽면은 리모컨으로만 열 수 있는 위장된 비밀문을 설치해 2층 밀실로 내려갈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했다. 또 2층에도 비밀문을 설치해 이중구조의 완벽한 성매매 밀실을 만드는 등 지능적으로 업소를 운영했으며 비밀문을 폐쇄하고 도주할 수 있는 비상구도 확보했다.

경찰은 단속 이후에도 재영업 방지를 위해 건물주에게 성매매영업 사실 통보 및 실업주 등 업소 관련자 등을 끝까지 추적수사하고 자진철거 유도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daidal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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