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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최고 권력자 얽힌 뇌물추문…朴정권 심판해야"

"새누리당 반성 진심이라면 야당 끌어들이는 '물타기' 그만두라"

(서울·성남=뉴스1) 서미선 기자, 윤수희 기자 | 2015-04-19 13:04 송고 | 2015-04-19 13:39 최종수정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2015.4.17/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9일 "국민은 빚더미에 허덕이는데 최고 정권 실세들은 돈잔치를 벌였다"며 "최고권력자들이 한꺼번에 집단적 뇌물비리 추문에 얽힌 것은 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박근혜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문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 사거리에서 열린 자당 정환석 후보 4.29 재보선 출정식에서 "세금은 많아지고 생활비는 올라가고 소득은 줄고, 한마디로 국민 삶이 무너지고 있다"며 "재벌, 대기업 금고는 손도 못 대며 서민 지갑만 터는 박근혜정권을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이번 부정부패 사건은 대부분 박근혜 대통령의 경선자금과 대선자금으로 돈을 주고받은 정권차원의 비리로 정권의 도덕성과 공정성이 걸린 사건"이라며 "그런데 새누리당은 사고만 치면 참여정부를 탓하고 야당을 끌어들여 물타기를 하려는 못된 버릇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유세하며 새누리당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는데,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야당을 끌어들여 물타기하는 것을 당장 그만두라"며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해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현직들이 직책에서 물러나 공정하게 검찰수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부패 정당', '차떼기당'이라는 DNA가 흐르고 있다"며 "유능한 경제정당인 새정치연합에 힘을 모아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 유권자들이 확실하게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문 대표는 가계부채가 1100조원에 달하고, 국민 1인당 2400만원의 국가부채를 떠안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대로 가다간 IMF(사태)보다 더 고통스러운 '국민 부도 시대'가 올 지 모른다. 이번 선거는 박근혜정권의 무능을 심판하고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그는 "이 지역에서 서민 지갑을 두툼하게 할 후보, 이 지역을 제대로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역 일꾼은 정환석 후보"라며 "살기 더 어려워진 분들은 우리 당을 찍어달라. 4·29 재보선은 정환석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는 날"이라며 한 표를 부탁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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