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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매년 신규채용 10% 장애인공무원 선발

장애인공무원 돕는 '근로지원인' 도입…경력개발 지원·근무환경 개선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5-04-19 10:48 송고

서울시가 매년 공무원 신규 채용의 10%를 장애인으로 뽑고 이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담 지원인력을 도입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장애인공무원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장애인 공무원 채용 목표를 전체 정원의 10%로 올려 올해 역대 최대인 262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시엔 법정의무 장애인 채용비율(정원의 3%) 보다 높은 4.6%, 1619명(시 272명·자치구 1347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이 중 중증장애인이 309명, 경증이 1310명이다.
 
시는 전체 정원대비 장애인 공무원이 10%를 달성할 때까지 매년 신규 인력의 10%를 장애인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장애인공무원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근로지원인'을 도입, 업무수행을 지원한다. 이들은 문서 대독·대필·출장지원·회의준비·식사보조 등 장애인공무원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수행을 돕는 역할로, 이달부터 중증 시각장애인공무원 4명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는 장애인공무원이 장애유형에 맞는 보직을 받고 체계적으로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할 '장애인공무원 직무 코디네이터'도 6월중 채용해 인사과에 배치할 예정이다.
  
장애인공무원이 업무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도 개선한다.  
 
정기 인사 때 본인이 희망할 경우 주요 부서를 비롯해 '장애인 친화부서' 40곳으로 지정된 시 본청 장애인복지정책과·마곡사업담당관·사업소·시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서울시립대 등에 우선 배치한다.
  
국내·외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근무평정·승진 시 배려, 전문관 발굴 등 실질적인 인사 우대 정책도 추진한다. 현재 사회복지보장정보시스템·서울도서관 장애인열람서비스 두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장애인공무원 전문관은 올해 10개 더 추가한다.
   
한편 다음달말까지 장애인공무원을 포함한 모니터링단은 시청사 편의시설을 전수조사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조치할 예정이다.
  
김의승 시 행정국장은 "단순히 채용인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공무원들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애로사항을 개선해 장애없는 조직문화가 서울시 뿐 아니라 타 지자체, 민간에 확산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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