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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7080 바람?…김정은, 옛 가수들에게 표창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5-04-18 11:32 송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북한의 1970~80년대 예술인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해 관심을 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제1비서가 17일 평양 인민극장에서 예술공연 '추억의 노래' 창조와 공연에 참가한 예술인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표창장 수여는 최태복 당 비서가 대신 한 것으로 보인다.

표창장을 받은 예술인 명단에는 주창혁, 최삼숙, 오정윤, 전혜영, 황숙경, 김광숙 등이 포함됐다.

'추억의 노래' 공연은 북한판 '7080가수'가 총출동한 무대로, 김 제1비서의 지시에 따라 총 70회에 걸쳐 진행됐고 관람객은 10만 8300여 명에 달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왕재산경음악단 출신의 오정윤과 황숙경, 남쪽에도 익히 알려진 '휘파람'을 부른 보천보전자악단의 가수 전혜영, 김광숙 등이 모두 이번 공연 무대에 올랐다.

김 제1비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부친 김정일과 생모 고영희 시절에 대한 향수를 자극해 중장년층의 충성심을 끌어모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지난해 9월 모란봉악단의 신작음악회를 관람하는 모습(사진 : 노동신문) 2014.09.04/뉴스1 © News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지난해 9월 모란봉악단의 신작음악회를 관람하는 모습(사진 : 노동신문) 2014.09.0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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