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경찰서는 17일 중학생들을 도둑으로 몰아 금품을 빼앗은 혐의(공동공갈)로 대학생 장모(18)군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3월14일 오후 6시30분께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생 A(14)군 등 3명을 시켜 B(14)군을 구미시 송정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로 유인한 뒤 "가방에 있던 금목걸이가 없어졌다. 변상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B군 부모로부터 100만원을 받아내는 등 올해 1월6일부터 3월22일까지 B군 등 5명에게서 같은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530만원을 뜯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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