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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우상화 자료에도 출생연도 표기 안해"

北, 초·고급중학교 교원 교수참고서 배포…RFA "공식적인 '김정은 교과서'는 아직 미발행"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5-04-13 09:52 송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노동신문) 2015.3.3/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노동신문) 2015.3.3/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북한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진행 중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우상화 수업 자료에도 김 제1비서의 구체적인 출생 연도가 나오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 초급중학교 및 고급중학교의 교원들을 대상으로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 혁명활동'의 교수참고서를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공식 교과서는 발행되지 않아 학생들에게는 어떤 문건이나 책자가 배포되진 않았다고 RFA는 전했다.

이와 관련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은 김정은의 고향과 출생년도 같은 것"이라며 "그러나 교수참고서에는 이런 내용은 한 줄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교수참고서에는 김 제1비서가 지난 2005년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기술돼 있으며 대학 입학에 앞서 외국 유학 여부를 묻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질문에 김 제1비서가 "원래 우리 만경대 가문은 사대를 모르지 않습니까"라며 유학을 거절했다고 기술돼 있다고 RFA는 전했다.
RFA는 그러나 복수의 소식통들이 "학생들도 김 제1비서가 외국(스위스)에서 유학했다는 것을 다 알고있다"며 "학생들이 이러한 교육에 혼란스러워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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