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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의 사치 계층 최대 100만명"

박성조 독일 자유대 교수 "미화 5만달러 보유에 애완견 키우는 엘리트 계층"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5-04-08 10:43 송고
지난 1월31일 평양의 김일성광장과 만수대언덕, 옥류교 등 평양 곳곳에서 펼쳐진 불꽃놀이공연. (노동신문) 2015.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 1월31일 평양의 김일성광장과 만수대언덕, 옥류교 등 평양 곳곳에서 펼쳐진 불꽃놀이공연. (노동신문) 2015.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북한의 특권층만 거주하는 수도 평양의 엘리트 사치 계층 인구가 최대 1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 8일 제기됐다.

박성조 독일 자유대학 교수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도입한 '사회주의식 자본주의' 문화를 향유하는 엘리트 계층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이들 계층은 미국 뉴욕의 맨해튼, 아랍에미리트의 '리틀 두바이'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같은 성격으로 볼 수 있다"며 "미화 5만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중국서 밀수한 애완견도 키운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당, 군부, 국영 기업의 간부들이며 창전 거리 등의 고급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계층에 해당한다.

박 교수는 "이들은 비싼 '해맞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달러화나 유료화 등 경화만 취급하는 사우나, 체육관 등을 이용한다"며 "과거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나 중국의 경우에도 북한과 같은 소득 불평등은 없었다"고 지적하기도했다.
특히 박 교수는 "평양에는 독일 벤츠나 BMW가 5000여대, 일본 닛산의 중고 자동차도 1500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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