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31일 평양의 김일성광장과 만수대언덕, 옥류교 등 평양 곳곳에서 펼쳐진 불꽃놀이공연. (노동신문) 2015.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박성조 독일 자유대학 교수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도입한 '사회주의식 자본주의' 문화를 향유하는 엘리트 계층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 교수는 "이들 계층은 미국 뉴욕의 맨해튼, 아랍에미리트의 '리틀 두바이'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같은 성격으로 볼 수 있다"며 "미화 5만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중국서 밀수한 애완견도 키운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당, 군부, 국영 기업의 간부들이며 창전 거리 등의 고급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계층에 해당한다.
박 교수는 "이들은 비싼 '해맞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달러화나 유료화 등 경화만 취급하는 사우나, 체육관 등을 이용한다"며 "과거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나 중국의 경우에도 북한과 같은 소득 불평등은 없었다"고 지적하기도했다.특히 박 교수는 "평양에는 독일 벤츠나 BMW가 5000여대, 일본 닛산의 중고 자동차도 1500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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