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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러시아 해커들, 백악관 해킹…정보 빼가"

백악관 "새로 일어난 일 아니라 지난해 발생"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04-08 07:28 송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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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커들이 백악관 컴퓨터 네트워크를 해킹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해커들은 대통령의 일정과 같이 기밀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민감한 정보들을 빼간 것으로 추정된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해커들은 백악관 네트워크에 침투하기 위해 국무부를 먼저 해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메일 피싱 수법을 이용해 국무부 이메일 계정을 먼저 해킹했다는 설명이다.

백악관은 그러나 CNN의 보도에 "새로 발생한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크 스트로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새로 발생한 일이 아니었다. 기밀이 아닌 네트워크에 대한 (해킹) 활동을 언급한 것이며 정부는 지난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스트로 대변인은 "해킹은 매우 심각하게 다루는 사안이며 당시 사태에 대해 즉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또 해킹의 배후가 러시아라는 보도와 관련 "보도에 나온 특정 배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논평을 거부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이날 CNN '더 시추에이션 룸'을 통해 "백악관 기밀정보는 별도의 시스템을 통해 운용되기 때문에 국가 안보 관련 정보는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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