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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리디아 고, 29라운드 연속 언더파…소렌스탐과 어깨 나란히

3일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서 1언더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4-03 09:15 송고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가 3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서 9번홀 세컨드샷을 날리고 있다. © AFP=News1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가 3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서 9번홀 세컨드샷을 날리고 있다. © AFP=News1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가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리디아 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 클럽 디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6769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부터 기아클래식 최종 라운드까지 28라운드 연속으로 언더파를 쳤던 리디아 고는 오늘 경기로 29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지난 2004년 소렌스탐이 세운 연속 언더파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리디아 고는 4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 신기록에 도전한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첫 홀 버디에 이어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록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13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14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5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앞서 기록한 버디를 모두 까먹었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범해 1오버파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후반에 침착함을 되찾았다. 후반 두 번째 홀인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븐파를 맞춘 리디아 고는 이후 5개홀 연속 파세이브를 했다. 리디아 고는 2개홀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8번홀(파3) 버디를 잡아내며 언더파에 진입했고, 9번홀(파4)을 파세이브하며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오후조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리디아 고는 오전 9시10분 현재 김효주(20·롯데), 전인지(21·하이트진로), 양희영(26)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라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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