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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발 호남선 KTX, 광주 송정역 첫 도착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5-04-02 08:26 송고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용산발 첫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광주 송정역에서 하차하고 있다. 2015.4.2/뉴스1 2015.04.02/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용산발 첫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광주 송정역에서 하차하고 있다. 2015.4.2/뉴스1 2015.04.02/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2일 오전 5시20분 서울 용산역을 출발한 KTX-산천 501호 열차가 승객 80여명을 태우고 오전 7시15분께 광주 송정역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빨라진 열차와 도착시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호남대학교는 학생 40여명을 버스에 태워 서울로 이동한 다음 서울에서 광주까지 열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서울과 광주의 거리감이 많이 줄어드는 것을 학생들에게 직접 확인시켜줬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고 있는 김종욱(23)씨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며 "호남고속철을 타고 내려오다보니 내부 시설도 깨끗한데다가 너무 빨라서 놀랬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 KTX와 속도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빨라서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대학원생인 김한슬(25)씨는 "학회때문에 광주를 찾았는데 경부선보다 호남고속철이 더 빠른 것 같았다"며 "예전에는 비행기나 버스를 자주 이용했는데 이제는 고속철을 이용해야 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승객들은 개선해야할 점도 이야기 했다.

한 승객은 "좌석이 아직은 좀 불편한 점이 있고, 터널 구간에 소음이 켜서 불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고속철에 맞게 서울에서 광주로 곧바로 오는 노선이 현재 1편에서 더욱 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은 광주송정에서 서울 용산까지 소요시간은 최단 1시간 33분, 평균 1시간 47분으로 기존에 비해 1시간 이상 단축됐다.

목포는 최단 2시간 15분, 평균 2시간 29분으로 54분 단축되어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호남고속선을 운행하는 KTX는 용산∼광주송정 16회, 용산∼목포 32회, 용산∼여수엑스포 20회로 총 68회다. 광주송정은 현재보다 4회 증편된 48회, 목포역은 8회 증편된 32회, 여수엑스포는 2회 증편된 20회가 운행하게 된다.

코레일은 이날 첫 출발과 도착 열차를 승하차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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