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예약판매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 종로의 한 휴대폰 매장에 예약판매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갤럭시S6·S6엣지의 예약가입은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모두 온라인 공식 판매사이트와 전국 공식 대리점에서 예약 가능하다. 2015.3.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예약판매 첫날부터 '대박' 조짐이다. 1일 오후 6시 현재 온라인 예약만 1만5000건이 넘어서고 있어, 오프라인 매장 예약건수까지 합치면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중 SK텔레콤에서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온라인 예약구매 신청건수가 5000대를 돌파하며 온라인용 물량이 매진됐다. KT와 LG유플도 각각 온라인 예약구매 신청건수가 각사당 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뿐 아니라 전국 이통3사 대리점 등 유통망에서도 오프라인 예약구매 신청을 받고 있어 이날 저녁부터 직접 실물을 본 뒤 가입하는 경우가 늘어날 점을 감안, 적어도 1만5000대 이상은 예약구매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5000대만 한정으로 온라인 예약판매를 진행 중인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6시 예약판매 개시 9시간만에 물량이 매진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전부터 직전 제품인 '갤럭시노트4'보다 훨씬 더 예약 신청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며 "당초 6일 밤 12시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온라인 예약구매는 한정수량 매진으로 이제 끝이 났으며, 원하는 경우 온라인으로 예약대기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 또한 최소 5000건 이상의 예약 신청건수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KT 관계자는 "온라인 신청의 경우 이통3사간 차이가 크지 않다"며 "오늘 중 5000대 이상이 예약가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5000대 수준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전국 이통사 대리점에서도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퇴근 후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만져보고 가입하는 사람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 출시 당시 사전 진열했던 50개의 체험관을 이번에는 이통3사와 협의해 전국 1400여개로 늘린 바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의 경우는 워낙 애플 마니아 층이 두텁고 실물을 직접 보기도 전에 온라인으로 예약이 상당히 몰리지만, 갤럭시 제품군은 직접 체험한 뒤 구매를 결정하고 입소문을 타면서 탄력받는 편"이라며 "아직 예약판매 첫날이라 매장을 둘러보지 못한 고객들이 많아 이후 더 빠른 속도로 예약가입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는 32기가바이트(GB) 모델이 각각 85만8000원, 97만9000원이다. 64GB모델은 갤럭시S6가 92만4000원, 갤럭시S6엣지가 105만6000원이다. 에약가입은 블랙 사파이어, 화이트 펄, 골드 플래티넘 3가지 색상에 한해 진행된다. 내달 10일 공식 시판 때 공개되는 이통3사의 공시 지원금(보조금)을 뺀 가격이 판매가가 된다.

SK테렐콤 홈페이지에 1일 오후 게재된 갤럭시S6, 엣지 온라인 물량 매진 배너.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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