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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野, 재보선 의식해 연금개혁 지연 용납 안돼"(종합)

"원내지도부 협상 안되면 문재인 대표와 만나 이야기"
"국내 경기 봄바람…부자들 국내 소비 늘려야"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유기림 기자 | 2015-04-01 11:53 송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4.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4.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4·29 재보선에서 공무원 표를 의식해 선거 이후로 이것(공무원연금 개혁)을 미루려고 하는 생각은 절대 용납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이 바로 정치적 손익을 따지지 말고 오로지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생각하는 결단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에서 (국민대타협기구 후속인) 실무기구를 기한 없이 운영하자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무기한 연기하자는 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의 파기이자 야당이 스스로 개혁 의지가 없다는 것을 국민 앞에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도력의 가장 중요한 요체는 결단력이고 지금 우리의 가장 필요한 덕목도 바로 결단력"이라며 "야당은 더 이상 미적미적 정당, 눈치보기 정당이 돼선 안 된다. 지금처럼 엉거주춤한 자세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한다"고 거듭 문 대표의 결단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노조를 향해서도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의 재정은 머지 않아 파탄나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공무원연금이 지급되지 못한다. 이제 모두 고통분담을 통한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어 "여야가 합의한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와 실무기구를 빨리 가동시켜서 국민 앞에 약속한 대로 5월 2일 공무원연금개혁특위가 안을 확정하고 5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실무기구는 대타협기구가 합의를 못봤기 때문에 나온 파생적인 기구인데 날짜도 없이 계속 하자는 것은 안하겠다는 소리"라며 "실무기구 시한 문제 때문에 서로 합의가 안 되는 것이고 특위는 4월 6일부터 가동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대표와의 직접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원내수석부대표 협상과 원내대표 협상이 도저히 안될 때는 내가 문 대표와 만나서 이야기하고 '2+2'(양당 대표·원내대표) 회동을 하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거듭 강조한 데 대해서도 "대통령이 어제도 우리 아들딸들 이야기를 하면서 그렇게 호소를 했는데 애도 없는 대통령이 얼마나 그랬으면(절실하면) 그런 말씀을 하셨겠냐"며 "'우리 아들딸들을 위해 이건 꼭 해야 한다, 그렇게 중요한 문제다'라는 것을 강조하려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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