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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현 예멘 상황서 지상군 투입 불필요"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5-04-01 11:45 송고
30일(현지시간) 밤 예멘 사나에 가해진 공습으로 인한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다.© News1 2015.03.31/뉴스1 © News1
30일(현지시간) 밤 예멘 사나에 가해진 공습으로 인한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다.© News1 2015.03.31/뉴스1 © News1
예멘 공습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현 상황에서 지상군 투입은 아직 필요없다고 밝혔다.

아흐메드 아시리 연합군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지금까지는 지상군이 개입할 필요가 없는 것 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는 지난 2월 예멘 수도를 장악한 시아파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는 이란을 비난하면서 지난주 예멘 공습을 시작했다. 

아시리 대변인은 "연합군은 아덴 북부 지역을 겨냥한 공습을 통해 반군이 남부 지역으로 가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반군이 사우디 국경으로 향하지 못하도록 예멘 북부 지역에서도 보급로를 차단하는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상에서는 해군 함정들이 예멘 항구로 이어지는 루트를 통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구호단체는 이날 "사우디 남부 국경에서 오는 보급물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고 국경없는의사회 관계자도 "예멘 국제공항, 항구 등이 폐쇄되면서 물품 공급에 차질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예멘이 필요한 모든 종류의 지원을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이는 외교적인 채널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예멘 항구나 사우디 국경을 통해 이송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실수와 오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이를 분명히 해야한다"며 반드시 군 당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앰네스티는 이날 오전 예멘 중부 입(Ibb) 지역에 가해진 공습으로 4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연합군의 공습은 민간인의 사망에 눈을 감고 있다고 지적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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