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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챔프 2차전 18점차 대승…홈에서 2연승

문태영 30득점 폭발·양동근 17득점 6어시스트 활약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3-31 18:59 송고
31일 저녁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31일 저녁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울산 모비스와 원주동부의 2차전 경기에서 모비스 문태영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2015.3.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울산 모비스가 홈에서 연거푸 승리를 거두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모비스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2차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3-65, 18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지난 29일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경우 우승 확률은 88.9%(9차례 중 8회)였다. 모비스는 오는 4월 2일 원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모비스의 문태영은 이날 전반 14점, 후반 16점 등 30득점(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야전사령관 양동근도 17득점에 6개의 어시스트를 보탰고, 아이라 클라크도 4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넣는 등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동부는 윤호영이 17득점 8리바운드, 데이비드 사이먼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후반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모비스는 1쿼터 상대의 높이에 고전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동부의 데이비드 사이먼과 윤호영은 1쿼터에만 15점을 합작하며 모비스의 수비를 뚫어냈다. 모비스도 문태영과 양동근의 득점으로 2점차까지 좁혔다.

모비스는 2쿼터에도 상대의 앤서니 리처드슨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강한 압박 수비에 공격에서도 어려움을 겪은 모비스는 전반을 35-43으로 뒤졌다.

그러나 3쿼터들어 흐름을 되돌렸다. 강한 수비로 상대의 득점력을 봉쇄한 반면 문태영과 양동근이 공격 선봉에 서며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2분여만에 양동근과 문태영,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동부는 베테랑 김주성이 자유투를 놓치는 등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턴오버까지 겹치면서 순식간에 흐름을 빼앗겼다.

3쿼터 2분12초 함지훈의 골밑 득점과 상대 반칙으로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모비스가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모비스는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부치며 정수차를 벌렸다.

7점을 앞선채 4쿼터를 맞은 모비스는 4쿼터 초반 문태영이 득점에 불을 뿜으며 한 때 14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동부도 윤호영의 3점포로 추격에 불을 당겼지만 모비스는 함지훈의 득점과 아이라 클라크의 3점 플레이로 다시 14점차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17초전 이대성의 3점포로 81-64, 17점차까지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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