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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샵 CCTV 영상 공개…길건 “영상 보고 판단해 달라” 당당한 발언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5-03-31 15:02 송고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울샵 측의 주장을 반박한 가수 길건. © News1 권현진 기자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울샵 측의 주장을 반박한 가수 길건.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길건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가 길건의 CCTV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길건은 이에 대해 “보고 판단해 달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길건은 31일 오후 1시30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울샵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이날 소울샵 측은 지난해 10월 소울샵 녹음실에서 찍힌 길건과 김태우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 대해 길건은 “김태우 씨에게 ‘내가 그렇게 될 때까지 너는 뭐 했냐’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상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소울샵은 CCTV 공개로 협박을 했다. 내가 욕설을 한 것은 맞다. 이 내용이 내 이미지에 안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소울샵에서 2년 가까운 생활을 하면서 아무것도 안 했다. 앨범 내준다고 해서 한 달에 10kg 빼고, 몸매 예쁘게 만들었는데 관심조차 없었다. 그렇게 1년을 유지하려면 여자 몸이 다 망가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서울에서 살려면 생활비가 필요하다. 300만원 요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우리 집에서 나에게 보내주는 돈이 300만원이라고 말했다. 돈을 달라고 얘기한 것이 아니라 일을 달라고 했다. 그 자리에서 김태우 씨에게 300만원 달라고 했다고 소울샵이 주장했는데, 나는 김태우 씨에게 일을 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날 김태우 씨는 나에게 회사에서 더 이상 지원을 해줄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지원이 아니라 일을 달라는 거야’라고 했다. 그게 이렇게 비난받을 일이냐. 나는 열심히 살았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 것이다. 영상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소울샵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길건은 김태우와 가진 미팅에서 매달 월 300만원을 차입해서 지불해 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김태우가 회사에서 더 이상 차입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하자 길건은 김태우에게 욕설, 고함과 함께 녹음장비에 휴대폰을 집어 던지며 소란을 피웠다. 자살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소울샵은 31일 길건의 기자회견에 앞서 당시의 영상을 공개했다.




khe4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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